게임 배틀필드 6 실사 예고편의 한 장면

《배틀필드 6》, 실사 트레일러로 《콜 오브 듀티》 저격… “신경 쓸 필요도 없어”

EA의 신작 《배틀필드 6》이 29일 공개한 실사 트레일러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콜 오브 듀티》를 정면으로 겨냥한 도발로도 해석된다. 최근 《콜 오브 듀티》(일명 ‘콜옵’) 시리즈가 화려한 스킨과 유명인 콜라보로 가벼운 분위기를 추구한 데 반해, 《배틀필드 6》은 다시 군사 시뮬레이션 감성으로 돌아가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목차
  1. 유명인 네 명, 미사일 한 방에…
  2. “마케팅팀 상 줘야 한다” 호평 속출
  3. 한 달 차 대격돌, 왕좌는 누구에게?

유명인 네 명, 미사일 한 방에…

문제의 영상(하단 참조)은 배우 잭 에프론, NBA 스타 지미 버틀러, 컨트리 가수 모건 월렌, 영국 격투기 선수 패디 핌블렛까지 총 네 명의 유명인이 커스터마이징된 전투복을 입고 등장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전형적인 ‘콜옵 스타일’의 과장된 스킨을 장착한 채 극적인 슬로모션 장면을 연출하지만, 대사를 채 끝마치기도 전에 미사일 공격을 받아 단체로 산화한다.

이어 화면에는 전통적인 밀리터리 유닛이 등장하며, 한 병사가 묻는다. “방금 그 사람들 누구였지?” 그러자 다른 병사가 대답한다. “신경 쓸 것 없어.” 영상 전체가 말 그대로 ‘말보단 총알이 빠르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최근 FPS(주: 1인칭 슈팅 게임) 시장의 과도한 캐주얼화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9월 29일 공개된 《배틀필드 6》실사 트레일러 제공: 배틀필드

“마케팅팀 상 줘야 한다” 호평 속출

이 영상은 공개 직후 몇 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돌파했으며, 댓글창에는 “EA 마케팅팀 일 제대로 했다”는 식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일부 팬들은 “《콜 오브 듀티》에 질린 유저들을 정확히 겨냥했다”는 의견도 남겼다. EA가 그간 추구하던 리얼리즘 감성과 《배틀필드 6》브랜드 정체성을 다시 부각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

한 달 차 대격돌, 왕좌는 누구에게?

《배틀필드 6》은 오는 10월 10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은 11월 14일에 출시된다. EA 측은 전작 《배틀필드 2042》가 1,000만 장 이상 판매된 만큼, 이번에는 더 강력한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익명의 액티비전 관계자는 “《콜 오브 듀티》는 실패할 수 없는 브랜드”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번 가을, 두 대표 FPS 시리즈가 정통 밀리터리 감성과 화려한 캐주얼 스타일로 유저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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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