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타주에서 발생한 극우 성향 정치인 찰리 커크 사망 사건의 여파가 게임 업계까지 번지고 있다. 미 하원 감시위원회는 스팀, 디스코드, 트위치, 레딧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의 최고경영자들을 오는 10월 8일 예정된 청문회에 소환했다.
위원장인 제임스 코머(공화당)는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급진적 활동에 온라인 플랫폼이 악용되고 있다”며, 각 플랫폼이 향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직접 설명하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10월 6일까지 출석 여부를 회신해야 한다.
《헬다이버즈 2》 새겨진 총알… 정치 사건과 게임, 관련성 있나?

커크는 지난 9월 10일 유타 밸리 대학교 공개 행사 도중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타일러 로빈슨은 다음 날 자수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탄환에는 3인칭 슈팅 게임 《헬다이버즈 2》와 관련된 문구가 각인돼 있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로 인해 게임 커뮤니티와 온라인 플랫폼이 정치적 극단주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건 이후, 일부 게임 업계 종사자들이 SNS에 커크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남겼다는 이유로 해고됐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 확산되는 분위기다. 다만 현재로서는 하원 위원회의 요청이 강제 소환장이 아닌 자발적 출석 요청이라는 점에서, 각 CEO의 응답과 향후 입장 표명이 주목된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9월 22일 오전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