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른 가브리에우 톨레두 선수

“34살이면 은퇴할 나이 아냐?”… 브라질 명장 ‘폴른’, 22년 경력으로 CS2 우승컵 들다

e스포츠는 정말 젊은 사람들만의 무대일까? 브라질의 전설적인 선수 ‘폴른(FalleN)’ 가브리에우 톨레두가 그 통념을 완전히 뒤집었다. 34세의 나이에 《카운터 스트라이크 2》 Tier 1 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새겼다.

목차
  1. 퓨리아, 38번째 도전 끝에 첫 메이저 우승
  2. ‘34세 명장’ 폴른의 한마디, 팬들의 심금을 울리다
  3. “30대 넘어도 전성기 가능”… GOAT들의 반란
  4. 나이에 갇히지 않은 커리어… “이제 시작일 뿐”

퓨리아, 38번째 도전 끝에 첫 메이저 우승

2025년 9월 21일, 브라질 팀 퓨리아(FURIA)는 세르비아가 주최하는 피셔 플레이그라운드 2(FISSURE Playground 2) 대회에서 몽골의 더 몽골즈(The MongolZ)를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6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이었다.

이번 우승은 팀의 38번째 메이저 대회 도전 끝에 거둔 첫 트로피였다. 2017년부터 팀에 몸담아 온 ‘유리(yuurih)’ 유리 고메스는 “‘케이세라토(KSCERATO)’ 카이키 시우바 세라투와 함께 몇 년간 시도해왔는데, 드디어 해냈다”며 감격을 전했다.

‘34세 명장’ 폴른의 한마디, 팬들의 심금을 울리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건 ‘폴른’ 가브리에우 톨레두의 존재다. 22년째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플레이 중인 그는 “34세에 이런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다는 건 내 커리어에서 꿈만 같은 일”이라며, 나이와 현실에 지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인생은 힘들어. 모든 것과 싸워야 할 때도 있고, 계속해서 맞아야 할 때도 있어. 그래도 멈추지 않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야.” – ‘폴른’ 가브리에우 톨레루

그의 발언은 젊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실제로 《카운터 스트라이크 2》 프로 선수들의 반응 속도 테스트에서도 여전히 폴른이 상위권이라는 팬들의 증언도 나왔다.

“30대 넘어도 전성기 가능”… GOAT들의 반란

e스포츠는 반응 속도와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20대 중반 전에 은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은퇴 기준’이 점차 깨지고 있다.

  • ‘헝그리박스(Hungrybox)’ 후안 데비드마 (32세): 《대난투! 스매시 브라더스 DX》 현역 최상위권
  • ‘캐리건(Karrigan)’ 핀 안데르센 (35세): 《카운터 스트라이크 2》 페이즈 클랜(FaZe Clan) 소속 IGL(In-Game Leader, 주: 실시간으로 팀 내 전략을 지시하는 리더)
  • ‘무릎(Knee)’ 배재민 (40세): 철권》 다회 우승자
  • ‘라파(Rapha)’ 셰인 핸드릭슨 (34세): 《퀘이크》 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

특히 라파처럼 1:1 게임에선 장기적인 커리어 지속이 더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스타크래프트》, 《퀘이크》 같은 종목에서는 30대, 40대 선수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나이에 갇히지 않은 커리어… “이제 시작일 뿐”

팬들 역시 “AWP(주: 《카운터 스트라이크 2》에서 사용하는 무기)로 공격하는 클러치 장면이 이번 우승의 하이라이트였다”면서, 앞으로 40대 선수들도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0세 전에 은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는 것이다.

e스포츠는 여전히 젊은 무대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폴른의 사례는 선수 수명이 점점 길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세대 교체와 함께 경험 많은 베테랑의 존재감도 커지며, 앞으로는 ‘나이’보다 ‘실력’과 ‘지속 가능성’이 더욱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의 커리어가 길어지고 대회의 규모도 커지면서, e스포츠는 이제 단순한 게임을 넘어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청자층 확대와 함께 경기 분석, 팬덤 문화, 그리고 e스포츠 베팅 등 주변 시장까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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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30대 넘어도 전성기 가능”… GOAT들의 반란
  4. 나이에 갇히지 않은 커리어… “이제 시작일 뿐”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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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