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뉴 월드 에테르눔의 포스터

“《뉴 월드》 2026년 서비스 종료”… 아마존, 게임 스튜디오 대규모 정리해고

10월 28일, 아마존이 약 3만 명 규모의 전사적 정리해고를 단행하면서, 산하 게임 개발 부문 역시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여파로 인기 MMORPG 게임 《뉴 월드: 에테르눔》과 ‘반지의 제왕’ MMO 프로젝트가 폐기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목차
  1. “MMO에서 발 빼겠다”… 대형 프로젝트 철수 선언
  2. “여기서 사랑도 시작됐죠”… 게임 속 남은 마지막 인사
  3. 뉴 월드는 가지만 로스트아크는 남는다… ‘선택과 집중’ 나서는 아마존
  4. ‘연쇄 해고’ 이어지는 글로벌 게임 업계… 아마존도 예외 아냐

“MMO에서 발 빼겠다”… 대형 프로젝트 철수 선언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 부사장 스티브 붐(Steve Boom)은 내부 직원들에게 “막대한 예산이 드는 MMO 프로젝트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위치한 아마존 게임즈에서 개발 중이던 ‘반지의 제왕’ MMO와, 신규 확장팩 ‘나이트헤이븐(Nighthaven)’을 준비하던 《뉴 월드: 에테르눔》 팀이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사랑도 시작됐죠”… 게임 속 남은 마지막 인사

뉴 월드 에테르눔의 마지막 업데이트 나이트헤이븐
《뉴 월드: 에테르눔》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업데이트가 된 ‘나이트헤이븐’ 제공: 아마존 게임즈

《뉴 월드: 에테르눔》의 ‘나이트헤이븐’ 확장팩에는 개발진이 남긴 작별 메시지가 인게임 편지 형태로 숨겨져 있어 유저들의 이목을 끌었다.

“우린 지켜봤습니다. 정성껏 짜인 이야기와 완벽한 순간들을 즐기는 여러분을. 심지어 이곳에서 만나 사랑을 시작한 두 사람도 있었죠.”

수석 환경 아티스트였던 조슈아 스터블스(Joshua Stubbles)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정말 좋은 7년이었다”며 직접 해고 소식을 전했다.

뉴 월드는 가지만 로스트아크는 남는다… ‘선택과 집중’ 나서는 아마존

MMORPG 전문 매체 MMORPG.com에 따르면, 아마존은 《로스트아크》와 《쓰론 앤 리버티》는 계속 퍼블리싱할 예정이지만, 《뉴 월드: 에테르눔》은 2026년을 끝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최근 출시된 시즌 10 ‘나이트헤이븐’은 PC와 콘솔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대규모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이후로는 버그 수정과 간헐적 이벤트만 진행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번 구조조정과 함께 자사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루나(Luna)’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으며, MMORPG처럼 장기 개발과 대형 인력 등 고비용이 수반되는 프로젝트에서는 한발 물러나는 모습을 보였다.

‘연쇄 해고’ 이어지는 글로벌 게임 업계… 아마존도 예외 아냐

이번 아마존 게임 부문 정리는 단일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2025년 들어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게임 업계 전반에서 구조조정과 인력 감축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 지역에서는 게임 개발자의 4명 중 1명이 해고를 경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세가, EA 등 대형 배급사들 또한 수천 명 규모의 감원을 단행했다. 이면에는 성장세 둔화, 치솟는 개발 비용, 그리고 AI 도입에 따른 업무 재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마존의 MMO 철수 또한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다. 유지비가 높고 개발 주기가 긴 MMO 장르는, 민첩한 운영과 빠른 수익 회수를 선호하는 현재 시장 기조와는 어긋난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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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MO에서 발 빼겠다”… 대형 프로젝트 철수 선언
  2. “여기서 사랑도 시작됐죠”… 게임 속 남은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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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연쇄 해고’ 이어지는 글로벌 게임 업계… 아마존도 예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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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연쇄 해고’ 이어지는 글로벌 게임 업계… 아마존도 예외 아냐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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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