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CES 2026에서 공개한 '라이젠 AI 맥스 프로' 시리즈 칩셋. 고성능 AI 연산과 게임 그래픽 처리 능력을 갖춘 보급형 모델이다. 제공: AMD

“램 대란 속 정면 돌파” AMD, 게이밍 특화 칩셋 ‘라이젠 AI 맥스’ 시리즈 발표

AMD가 휴대용 게임기와 고성능 AI 디바이스를 겨냥한 신규 칩셋 2종을 공개했다. 글로벌 메모리 공급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표된 이번 제품은, 가격과 성능 균형을 고려한 보급형 전략으로 시장 주도권 확보를 노리는 행보로 해석된다.

목차
  1. AMD, ‘라이젠 AI 맥스 플러스’ 신규 모델 공개
  2. 고사양 유지하면서 가격은 하향
  3.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 실제 출고가에 변수
  4. AI 성능 유지… 전력 효율 개선 기대
  5. ‘신제품’보다는 ‘재정비’에 가까운 라인업 확장

AMD, ‘라이젠 AI 맥스 플러스’ 신규 모델 공개

AMD는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라이젠 AI 맥스 플러스 392’와 ‘388’ 모델을 발표했다. 두 제품은 AMD의 고성능 통합 그래픽 칩셋 라인업인 ‘스트릭스 헤일로(Strix Halo)’의 보급형 모델로, 기존과 동일한 그래픽 성능을 유지하면서 CPU 코어 수를 줄여 가격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라이젠 AI 맥스 플러스 392는 12코어, 388은 8코어로 구성되며, 두 모델 모두 40개의 그래픽 컴퓨트 유닛을 탑재해 최대 60테라플롭스(TFLOPS)의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주로 휴대용 게임기나 게이머용 고성능 노트북 등 중소형 디바이스에 최적화돼 있다.

고사양 유지하면서 가격은 하향

AMD 측은 이번 제품이 게이머 수요에 맞춘 SKU(재고관리단위) 설계 결과라고 설명했다. 클라이언트 칩 부문 총괄인 라훌 티쿠(Rahul Tikoo)는 “게이머 중심 제품군에 대한 고객사 요청을 반영해 개발한 모델”이라며 “가성비를 고려한 신형 칩셋”이라고 밝혔다.

AMD는 이번 칩셋이 탑재된 시스템의 가격대가 약 1,000~1,500달러(한화 약 145만~217만 원)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스트릭스 헤일로 시스템보다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 상승, 실제 출고가에 변수

다만 업계는 RAM 가격 상승이 전체 시스템 단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제품 가격 경쟁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글로벌 DRAM 공급 부족으로 인해 DDR5 메모리 가격은 몇 달 사이 4배 가까이 급등했다. 이로 인해 GPU와 CPU가 아무리 저렴해져도 최종 소비자 가격은 쉽게 낮추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AI 성능 유지… 전력 효율 개선 기대

AMD는 이번 ‘라이젠 AI 맥스 플러스’ 시리즈가 기존 ‘스트릭스 헤일로’ 칩셋과 동일한 수준의 AI 연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전력 소비 측면에서 보다 효율적인 설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CPU 코어 수를 조정하면서도 GPU 구성은 그대로 유지한 덕분에, 고성능 작업 시에도 발열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특히 배터리 수명이 핵심인 휴대용 게임기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등에서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휴대성과 성능을 동시에 요구하는 최신 게이밍 디바이스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사양 연산을 요구하는 AI 기반 게임, 실시간 게임 플레이 및 스트리밍 기능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보다는 ‘재정비’에 가까운 라인업 확장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 9000
AMD가 최근 발표한 차세대 프로세서 ‘라이젠 9000 시리즈’. 고성능 데스크톱 PC를 겨냥한 라인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공: AMD

AMD는 이번 신제품을 기존 AM5 소켓 플랫폼에 최적화해 설계했다. 새로운 세대로 전환하기보다는, 현재 시장에 널리 보급돼 있는 AM5 생태계 내에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향을 택한 셈이다.

이로써 AMD는 최근 공개한 ‘라이젠 9850X3D’를 포함해, 상위 게이밍 프로세서부터 보급형 AI·그래픽 칩셋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시하게 됐다. 고성능 데스크톱, 노트북, 휴대용 게임기 등 다양한 형태의 기기에서 AMD 칩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발표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메모리 공급난과 부품 가격 급등이라는 외부 변수 속에서도 기존 플랫폼 기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현실 대응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메인보드를 구매하지 않아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진입 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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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신제품’보다는 ‘재정비’에 가까운 라인업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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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AI 성능 유지… 전력 효율 개선 기대
  5. ‘신제품’보다는 ‘재정비’에 가까운 라인업 확장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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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