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의 거대한 로봇
《아크 레이더스》 속 거대한 로봇 ‘아크’는 주요 적으로 등장하며, 플레이어는 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전투를 펼친다. 제공: 엠바크 스튜디오

《아크 레이더스》, 영화·드라마 러브콜 쇄도…세 달 만에 영상화 제안만 ‘수십 건’

신작 서바이벌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가 출시된 지 채 3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다수의 영화 및 TV 제작사들로부터 영상화 제안을 받고 있다. 개발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CEO 패트릭 쇠데를룬드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몇이나 되는 제작사들이 이 IP로 TV 시리즈나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목차
  1. 게임만의 세계관, 스크린에 최적화?
  2. 게임 영상화 흐름, 단순 트렌드 넘어 ‘경쟁력’으로
  3. 수치가 증명하는 시장성… “될 만하니 탐낸다”
  4. 아직은 ‘제안’ 단계… 제작 확정은 시간 걸릴 수도
  5. 한편, AI 음성 논란… 대중 반응은 엇갈려

다만 현재로서는 어떤 제안도 공식적으로 수락된 바 없으며, 영상화 작업에 착수한 제작사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만의 세계관, 스크린에 최적화?

아크 레이더스의 한 장면
《아크 레이더스》는 환경 붕괴 이후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자원을 찾아 떠나는 3인칭 슈터 게임이다. 제공: 엠바크 스튜디오

《아크 레이더스》는 환경 재앙으로 폐허가 된 세계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이 지상으로 올라가 물자를 수집하고 로봇 군단 ‘아크’와 사투를 벌이는 3인칭 추출 슈터다. 

단일 캠페인은 없지만, 게임 속 주요 인물 티안 웬, 셀레스트, 랜스 등의 대사를 통해 점차 드러나는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오히려 TV나 영화 포맷에 더 잘 녹아들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게임 영상화 흐름, 단순 트렌드 넘어 ‘경쟁력’으로

게임 배경의 아케인 애니메이션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케인》은 시즌 2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기존 시즌이 평단과 팬들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제공: 라이엇 게임즈

최근 몇 년 사이 게임 IP의 영상화는 더 이상 실험이 아닌 ‘전략적 확장’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아케인》, 드라마 《위쳐》, 《더 라스트 오브 어스》등이 각기 다른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의 스토리와 세계관이 시청각 매체에서도 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 일부 작품은 e스포츠 리그와 연계된 팬덤을 기반으로 영상화까지 이어지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아크 레이더스》처럼 원작의 설정과 서사가 뚜렷한 게임은 자연히 스튜디오의 타깃이 될 수밖에 없다. 특히 SF·디스토피아 세계관은 제작사가 가장 선호하는 장르 중 하나로 알려졌다.

물론 《헤일로》나 《보더랜드》처럼 혹평을 받은 케이스도 있어, 어떤 제작사가 《아크 레이더스》의 권리를 따내느냐에 따라 향후 결과가 갈릴 수 있을 전망이다.

수치가 증명하는 시장성… “될 만하니 탐낸다”

2025년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첫 달부터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출시 석 달 만에 판매량은 1,200만 장을 넘었고, 2026년 1월 초 기준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320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해 경쟁 타이틀이었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배틀필드 6》 등이 예상보다 빠르게 유저 이탈을 겪은 것과 비교하면, 《아크 레이더스》의 사용자 충성도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자연히 이 IP를 영상화해 보려는 움직임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아직은 ‘제안’ 단계… 제작 확정은 시간 걸릴 수도

하지만 영상화 제안이 많다고 해서 바로 제작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엠바크 스튜디오 측은 현재로서는 “공식 계약된 프로젝트는 없다”고 밝혔으며, 내부적으로도 영상화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진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업계는 이 IP의 영상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일부 플랫폼에서는 내부 검토 단계에 들어갔다는 루머도 돌고 있다.

한편, AI 음성 논란… 대중 반응은 엇갈려

이와는 별개로 《아크 레이더스》는 게임 내 대사의 일부가 AI 음성 합성 기술로 생성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엠바크 스튜디오 측은 실제 성우들과의 협업 아래 제작된 시스템이라며 해명했지만, ‘AI 기술이 창작자의 영역을 잠식한다’는 우려는 여전히 존재한다.

영상화 과정에서도 이 같은 기술적 선택이 어떤 식으로 반영될지는 앞으로 주목할 부분이다.

연관 기사
목차
  1. 게임만의 세계관, 스크린에 최적화?
  2. 게임 영상화 흐름, 단순 트렌드 넘어 ‘경쟁력’으로
  3. 수치가 증명하는 시장성… “될 만하니 탐낸다”
  4. 아직은 ‘제안’ 단계… 제작 확정은 시간 걸릴 수도
  5. 한편, AI 음성 논란… 대중 반응은 엇갈려
연관 기사
목차
  1. 게임만의 세계관, 스크린에 최적화?
  2. 게임 영상화 흐름, 단순 트렌드 넘어 ‘경쟁력’으로
  3. 수치가 증명하는 시장성… “될 만하니 탐낸다”
  4. 아직은 ‘제안’ 단계… 제작 확정은 시간 걸릴 수도
  5. 한편, AI 음성 논란… 대중 반응은 엇갈려
연관 기사
목차
  1. 게임만의 세계관, 스크린에 최적화?
  2. 게임 영상화 흐름, 단순 트렌드 넘어 ‘경쟁력’으로
  3. 수치가 증명하는 시장성… “될 만하니 탐낸다”
  4. 아직은 ‘제안’ 단계… 제작 확정은 시간 걸릴 수도
  5. 한편, AI 음성 논란… 대중 반응은 엇갈려
Author
Image of 이 시우
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