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가챠 게임《벽람항로》가 출시 8년 만에 드디어 플레이어 캐릭터 ‘지휘관’의 비주얼을 공개했다. 그동안은 텍스트와 간단한 낙서 일러스트로만 등장하던 지휘관이 새로운 3D 모드와 함께 실체를 드러낸 것.
- 낚시부터 농구, 수영까지…소셜 미니 게임 다수 포함
- “내 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유저들 우려도
- 8년 차 가챠 왕좌, 《벽람항로》의 여전한 위력
최근 공식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된 이 3D 모드는 《모여봐요 동물의 숲》 등 생활형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휘관은 다양한 의상과 스킨으로 꾸밀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귀여운 ‘얼굴 낙서’ 스타일도 유지된다.
낚시부터 농구, 수영까지…소셜 미니 게임 다수 포함
사실 지난 5월에는 이미 이 3D 모드의 일부 플레이 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영상에 따르면 낚시, 농구, 수영 등 미니 게임뿐 아니라 수집한 캐릭터들과 즐기는 카드게임도 포함돼, 모바일 소셜 게임의 익숙한 재미 요소들이 가득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미니 게임 구성은 단순한 전투 중심 게임에서 벗어나 일상과 커뮤니티 중심 플레이를 강조하는 최근 모바일 게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예를 들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트레이닝 시스템이나 《블루 아카이브》의 캠퍼스 생활처럼, 캐릭터와의 교감을 일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방식이다. 《벽람항로》 역시 이번 모드를 통해 전투 외의 ‘일상 플레이’로 팬층의 몰입을 유도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내 폰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유저들 우려도
하지만 새로운 모드에 대한 기대만큼 걱정의 목소리도 크다. 특히 고사양 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 사이에선 ‘폰이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유저들이 “PC 버전도 함께 출시해달라”고 요청 중이다.
최근에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일부 가챠 게임들이 모바일-PC 동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벽람항로》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주목된다.
8년 차 가챠 왕좌, 《벽람항로》의 여전한 위력
2017년 출시 이후, 《벽람항로》은 전 세계 가챠 시장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출시 1년 만에 매출 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2,200억 원)를 기록한 데 이어, 2025년 8월 한 달간의 추정 매출만 해도 약 630만 달러(약 84억 원)에 달한다. 이 수치는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SensorTower)의 유료 분석을 기반으로 가챠 통계를 집계하는 GachaRevenue를 통해 공개됐다.
한편, 지난 8월 진행된 7주년 기념 이벤트 이후, 8주년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식 테마곡 바다를 건너(海を征く)는 가수 스즈키 아이리가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태로 선공개됐다. 《벽람항로》의 분위기를 감성적으로 담아내 팬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년 이 시점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보상이 동반되는 만큼, 가챠 유저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타이밍이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9월 10일 오전 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