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가 미국 ESRB 등급 심사를 통해 PC 플랫폼에서도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게임은 지난 6월 플레이스테이션 5 전용으로 먼저 출시되었으며, 이번 ESRB 등록에서 퍼블리셔로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명시됐다.
- 전작 이식 속도 감안 시, 빠른 플랫폼 확장 예상
- 콘솔 독점 전략에서 멀어지는 소니의 변화
-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코지마 유니버스 확장
- 울트라 와이드 등 PC 최적화 기능도 기대
ESRB(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등급 위원회)는 북미 지역 게임에 부여되는 공식 연령 등급으로, 플랫폼 출시 전 필수 절차 중 하나다. 이는 전작과 달리 505 Games가 아닌 소니가 직접 PC 이식을 주도할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전작 이식 속도 감안 시, 빠른 플랫폼 확장 예상
전작 《데스 스트랜딩》의 경우, PS4 버전 출시 약 8개월 뒤인 2020년 7월에 PC 이식이 이뤄졌다. 이번 작품 역시 유사한 일정으로 움직일 경우, 2026년 상반기 내에 PC판이 정식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헬다이버즈 2》의 엑스박스 출시처럼, 독점작의 플랫폼 경계가 점차 흐려지고 있어 《데스 스트랜딩 2》의 멀티 플랫폼 확장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기도 하다.
콘솔 독점 전략에서 멀어지는 소니의 변화
《데스 스트랜딩 2》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지만, 플랫폼 확장 흐름은 최근의 글로벌 게임 시장 재편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스팀과 엑스박스를 중심으로 한 멀티 플랫폼 전략 강화, 최근 《콘코드》가 출시 2주만에 서비스를 종료하는 등 라이브 게임의 약진, 그리고 콘솔과 모바일 간 경계가 흐려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소니 역시 플랫폼 독점 구조를 유지하기보다, 핵심 IP를 보다 다양한 유저층에게 노출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중이다. 이번 《데스 스트랜딩 2》의 PC 포팅도 그 흐름의 일부로 풀이된다.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코지마 유니버스 확장
게임 외 콘텐츠로의 확장도 활발하다. 《데스 스트랜딩》 세계관은 내년 2027년 공개를 목표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 중이며, 《엘든 링》 실사화를 진행 중인 A24의 영화 프로젝트도 확장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Death Stranding: Isolations(가제)’는 기존 게임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되, 새로운 남녀 주인공이 파편화된 미국을 횡단하며 고립과 연결, 생존을 주제로 한 독립적 서사를 전개할 예정이다. 작화는 《공각기동대 SAC_2045》의 일리야 쿠브시노프(Ilya Kuvshinov)가 맡았으며, 전통 2D 핸드드로잉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단순한 콘솔 게임이 아닌, 복합 콘텐츠 IP로서의 브랜딩 전략을 강화하는 움직임이자, 플레이어가 아닌 시청자층까지 유입시키는 다층적 확장 시도로 평가된다.
울트라 와이드 등 PC 최적화 기능도 기대
전작처럼 PC 버전에서는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지원, 고해상도 프레임 옵션, 세부 그래픽 조정 기능 등 다양한 기능적 업그레이드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데스 스트랜딩 1》은 PC에서의 성능과 완성도 측면에서도 유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후속작 《데스 스트랜딩 2》 역시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이어가며, 콘솔을 넘어 더 넓은 환경에서 ‘코지마 스타일’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11월 26일 오후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