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디스패치 닌텐도 스위치 검열을 상징하는 이미지
닌텐도 스위치판 《디스패치》를 둘러싼 검열 논란이 개발사와 닌텐도의 공식 해명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제공: 애드훅 스튜디오 합성: 편집부

“닌텐도 탓 아니었다?” 《디스패치》 스위치판 검열 논란, 개발사 해명에 시선 쏠려

닌텐도 스위치 및 스위치2로 출시된 어드벤처 게임 《디스패치》가 콘텐츠 검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개발사와 닌텐도가 각각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사태의 전말이 드러났다. 당초 닌텐도의 검열로 지목됐던 문제는, 결과적으로 개발사의 판단과 안내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다.

목차
  1. “검열 끌 수 없다” 스위치판에서 불거진 논란
  2. 닌텐도 “콘텐츠 수정은 개발사 판단”
  3. 개발사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 인정”
  4. “일부 검열 완화 검토 중”… 업데이트 가능성 언급
  5.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디스패치》는 2025년 10월 PC와 플레이스테이션5로 먼저 출시돼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오픈크리틱 기준 추천률 96%를 기록하며, 스토리 중심 어드벤처 게임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기대 속에 2026년 1월 28일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출시됐지만, 일부 장면이 강하게 가려진 상태로 제공되며 이용자 반발이 이어졌다.

“검열 끌 수 없다” 스위치판에서 불거진 논란

게임 디스패치의 닌텐도 검열 장면
스위치판 《디스패치》에서는 검열 토글 옵션이 제거되며 일부 장면이 수정된 상태로 제공됐다. 제공: 애드혹 스튜디오

논란의 핵심은 스위치판 《디스패치》에 검열 토글 옵션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플랫폼에서는 선택 가능했던 성인 콘텐츠 관련 설정이 스위치 버전에서는 아예 제거됐고, 특정 장면은 검은 박스로 가려지거나 음성이 삭제된 상태로 제공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이용자들은 닌텐도가 직접 콘텐츠를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검열 토글 자체가 제거됐다는 점이 알려지며,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닌텐도의 검열 정책을 문제 삼는 반응이 연이어 등장했다.

닌텐도 “콘텐츠 수정은 개발사 판단”

이에 대해 닌텐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자사는 플랫폼 가이드라인과 연령 등급 기준을 제시할 뿐, 파트너 게임의 콘텐츠를 직접 수정하거나 삭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요소가 있을 경우 이를 개발사에 전달하고, 출시 여부 판단과 구체적인 조정은 전적으로 개발사의 선택에 맡긴다는 설명이다.

즉, 스위치판 《디스패치》에 적용된 검열은 닌텐도의 직접적인 개입이나 수정 요구가 아니라, 플랫폼 출시를 위해 개발사가 가이드라인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선택한 조치라는 점이 닌텐도 측 입장을 통해 확인됐다.

개발사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 인정”

애드혹 스튜디오 로고
《디스패치》 개발사 애드훅 스튜디오는 검열 논란 이후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제공: 애드혹 스튜디오

개발사 애드혹 스튜디오는 이후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사과문을 발표했다. 애드혹 측은 《위처 3》나 《사이버펑크 2077》처럼 성인 콘텐츠를 포함한 게임들이 스위치에 출시된 전례를 근거로, 《디스패치》 역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심의 과정에서 해당 가정이 틀렸고, 그 결과 검열된 버전으로 출시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해당 사과문은 현재 공식 채널에서는 확인되지 않으며,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또 하나의 문제는 사전 고지 실패였다. 개발사는 플랫폼별 콘텐츠 차이를 알리기 위해 안내 문구를 준비했지만, 해당 문구가 e숍 내 잘 보이지 않는 항목에 들어가면서 다수 이용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구매하게 됐다. 애드혹은 이를 “전적으로 자사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현재 미국 지역 닌텐도 e숍에는 관련 안내 문구가 수정 반영된 상태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기타 지역 스토어에 동일한 안내가 언제 적용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며, 국내 이용자들은 여전히 콘텐츠 차이를 사전에 명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검열 완화 검토 중”… 업데이트 가능성 언급

애드혹 스튜디오 측은 사과와 함께, 닌텐도와 협의해 검열을 일부 완화하는 업데이트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이나 적용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실제 반영까지는 수주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스위치 이용자들은 현재 버전으로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며, 선택에 따라 장면과 전개가 즉각 반응하는 실시간 게임 특성상 검열 여부가 체감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열 없는 원본 경험을 원하는 경우 PC나 PS5 버전이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이번 사태는 닌텐도의 검열 정책 논쟁으로 확산됐지만, 결과적으로는 개발사의 판단 착오와 커뮤니케이션 부족이 핵심 원인으로 드러났다. 다만 플랫폼별 콘텐츠 차이에 대한 명확한 고지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이용자 신뢰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애드혹의 후속 대응과 실제 업데이트 방향에 따라, 《디스패치》 스위치판 논란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연관 기사
목차
  1. “검열 끌 수 없다” 스위치판에서 불거진 논란
  2. 닌텐도 “콘텐츠 수정은 개발사 판단”
  3. 개발사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 인정”
  4. “일부 검열 완화 검토 중”… 업데이트 가능성 언급
  5.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연관 기사
목차
  1. “검열 끌 수 없다” 스위치판에서 불거진 논란
  2. 닌텐도 “콘텐츠 수정은 개발사 판단”
  3. 개발사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 인정”
  4. “일부 검열 완화 검토 중”… 업데이트 가능성 언급
  5.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연관 기사
목차
  1. “검열 끌 수 없다” 스위치판에서 불거진 논란
  2. 닌텐도 “콘텐츠 수정은 개발사 판단”
  3. 개발사 “판단 착오와 안내 실수 인정”
  4. “일부 검열 완화 검토 중”… 업데이트 가능성 언급
  5. 논란은 잦아들었지만, 신뢰 회복은 과제
Author
Image of 이 시우
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