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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6》은 없다?” EA, 시리즈 연간 출시 철폐 선언

EA 스포츠가 드디어 움직였다. 매년 수십만 원을 들여 새 버전을 사야 했던 스포츠 게임 팬들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다. EA는 《F1 26》을 기존 방식대로 출시하지 않고, 기존 작품인 《F1 25》의 확장팩 형태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목차
  1. ‘F1 26’,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온다
  2. EA의 향후 계획은?
  3. ‘연간 시리즈 → 확장팩 전환’, 대세 될까?

‘F1 26’, 새로운 방식으로 돌아온다

F1 25 게임 내 페라리 팀의 포뮬러 1 머신
전작 《F1 25》는 정교한 그래픽과 사실적인 주행 감각으로 호평을 받았다. EA는 후속작 《F1 26》을 별도 신작이 아닌 확장팩 형태로 출시하며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제공: EA 스포츠

F1 25》는 올해 초 정식 출시된 이후, 심레이싱(주: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유저와 미디어, F1 드라이버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EA는 내년 시즌부터 2026년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의 트랙, 드라이버, 차량, 규정 등을 모두 포함한 유료 확장팩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즉, 《F1 26》은 ‘신작’이 아니라 ‘확장팩’으로 대체된다. 이 방식은 개발 기간을 늘리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유리할 수 있으며, 기존 유저들 입장에선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

EA의 향후 계획은?

EA는 이번 결정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2027년에는 완전히 새롭게 재설계된 신작을 예고했다. EA 측은 “전통적인 F1 시리즈 팬들의 요구와 현대적인 플레이 방식을 모두 반영한 몰입감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도는 EA가 스포츠 게임의 연간 출시 모델을 재고하려는 초기 신호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EA FC》 등 다른 스포츠 타이틀에도 유사한 형태의 업데이트 모델이 적용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연간 시리즈 → 확장팩 전환’, 대세 될까?

F1 시리즈는 EA 스포츠의 주요 타이틀 중 하나지만, 여타 EA 스포츠 게임들처럼 매년 신작을 내놓는 방식은 유저들의 불만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실시간 업데이트와 선수 교체가 중요한 e스포츠 환경에서는 매년 새로운 게임을 구매해야 한다는 점이 지속적인 불편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F1 26》의 변화는 단지 해당 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고, 향후 스포츠 게임 시장 전반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A가 내놓을 다음 카드에 따라, 스포츠 게임 업계의 ‘연간 신작 시대’가 막을 내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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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