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게임 개발사 미호요(현 호요버스)가 자사 대표작 《원신》과 관련한 내부 비리 사건으로 전 직원 4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된 협력 업체들에 대해서도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호요는 지난 6일 중국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내부 감사와 수사 기관의 협조를 통해 직원들의 부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협력 업체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한 혐의로 각각 6개월에서 1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별도로, 마케팅 부서 소속이었던 또 다른 전 직원 1명은 자신의 회사에 이득을 몰아준 혐의로 수사 기관에 관련 자료가 전달됐으며, 중국 내 반부패 블랙리스트에도 등록됐다. 해당 직원은 중국 게임업계에서 사실상 영구 퇴출된 상태다.
회사 측은 “이번 사안은 회사의 사업 질서와 지적재산권(IP)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모든 부패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치트·유출에도 예외 없다…미호요의 단호한 조치
미호요는 《원신》을 비롯해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다수의 흥행작을 보유한 가챠 게임 전문 개발사다. 이 같은 게임 장르 특성상, 내부 정보 유출이나 협력사 유착은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경 대응 기조를 유지해 왔다.
앞서 미호요는 출시 초기 치트 프로그램을 유포한 이용자를 형사 고발해 실형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유명 정보 유출 계정 ‘UBatcha’를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 또한, 2025년에는 《붕괴: 스타레일》 미출시 캐릭터 ‘카스토리스’의 정보를 유출한 유저에게 약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한 사례도 있다.
특히 정보 유출은 콘텐츠 밸런스뿐 아니라 마케팅 및 해외배당 연계 프로모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내부 보안 문제는 단순한 윤리 이슈를 넘어 사업 전략 전반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호요버스 “IP 보호와 부정행위 단속은 회사 운영의 핵심”
미호요는 성명에서 “지속 가능한 게임 운영과 IP 가치 보호를 위해 모든 부정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며 “협력사 간 거래에서도 윤리성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정행위에 연루된 협력 업체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그 명단을 외부 반부패 기관들과 공유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회사 측은 “비리 근절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업 윤리를 기반으로 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미호요의 이번 조치는 단순한 내부 감찰을 넘어, 게임 생태계 전반에 걸쳐 신뢰 회복과 구조적 개혁 의지를 드러낸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업데이트 날짜: 2026년 2월 9일 오전 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