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 뽑기 시스템 도입으로 비판을 받아온 《소녀전선 2: 망명》(Girls’ Frontline 2: Exilium)이 유저 간담회 이후에도 해당 과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중국 커뮤니티 중심의 간담회가 끝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개발사 선본 네트워크(일명 ‘미카팀’)은 스킨 뽑기와 관련한 추가 공지를 발표하며 유저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 1% 확률 스킨, 수십만 원 과금 유도
- 긴급 간담회 이후에도 ‘유지 방침’ 밝혀
- 유저들 반발 지속… “말만 간담회였다”
《소녀전선 2》는 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하는 모바일 전략 RPG이자 가챠 게임 기능을 갖춘 작품으로, 전작 《소녀전선》(Girls’ Frontline)의 후속작이다.
1% 확률 스킨, 수십만 원 과금 유도
이번 논란은 《소녀전선 2》에 스킨 전용 가챠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시스템은 1%의 확률로 등장하는 스킨을 뽑기 위해 현금을 사용하는 구조로, 실제로 일부 유저는 원하는 스킨 하나에 200달러(약 27만 원) 이상을 소비해야 했다.
이로 인해 중국 지역 유저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내 반발이 커졌고, 주요 길드 리더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미카팀과의 비공개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긴급 간담회 이후에도 ‘유지 방침’ 밝혀
그러나 해당 간담회 이후 발표된 공식 입장에 따르면, 게임 내 스킨 가챠 구조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된 요청은 ‘천장 시스템 완화’와 ‘상점에서 스킨 직접 구매 가능화’에 한정됐다. 《소녀전선 2》의 ‘천장 시스템’은 일정 횟수 이상 뽑기를 진행하면 원하는 등급의 보상을 보장하는 장치다.
미카팀은 명확하게 ‘스킨 가챠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곧바로 새 가챠 시스템을 준비 중이며, 기존 뽑기에 사용한 재화는 차기 가챠로 이월된다고 밝히며 기존 방침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유저들 반발 지속… “말만 간담회였다”
팬덤 내 반응은 냉담하다. 일부 유저는 “이제는 다른 게임에 전념할 수 있다”고 조롱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간담회는 애초에 의미가 없었고, 결국 자기들만의 잔치”였다고 비판했다.
《소녀전선 2》는 중국에서 매우 충성도 높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일부 캐릭터의 설정으로 인해 유저와의 관계성 논란이 벌어지며, 중국 앱스토어 매출 상위 20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사태도 있었다. 이번 과금 이슈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강한 반발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현재 《소녀전선 2》의 스팀 리뷰 평점은 ‘압도적으로 부정적’ 상태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9월 10일 오전 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