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오브 워 크레토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신작이 별도 예고 없이 깜짝 출시되며, 크레토스의 과거를 다룬 새로운 이야기가 PS5를 통해 공개됐다. 제공: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소니

《갓 오브 워》 신작 깜짝 출시… 그리스 3부작 리메이크도 확정

소니가 최신 플레이스테이션 쇼케이스를 통해 《갓 오브 워》 시리즈 관련 대형 발표를 한꺼번에 내놓았다. 행사 말미에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예고 없이 즉시 출시하는 동시에, 오래전부터 소문이 돌던 그리스 시절 3부작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공식 확인됐다. 시리즈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조명하는 전략이라는 점에서 팬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목차
  1. 픽셀 스타일 신작, 어린 크레토스의 이야기
  2. 그리스 3부작 리메이크, 개발 초기 단계
  3. 과거로 돌아간 시리즈… 신작 선택의 의미는?

이번 발표의 핵심은 두 갈래다. 하나는 PS5용 신작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의 즉시 출시, 다른 하나는 초기 그리스 사가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리메이크 개발 착수다. 특히 두 프로젝트 모두 크레토스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이는 최근 북유럽 신화를 다뤘던 작품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시리즈의 기원을 다시 조명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픽셀 스타일 신작, 어린 크레토스의 이야기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 포스터
픽셀 아트로 재탄생한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는 어린 크레토스와 동생 데이모스의 과거를 조명하는 신작이다. 제공: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소니

새로 공개된 《선즈 오브 스파르타》는 기존의 3D 액션 대신 2D 횡스크롤 액션 구조를 채택했다. 어린 시절의 크레토스가 동생 데이모스와 함께 훈련과 모험을 겪는 내용을 다루며, 창과 방패를 중심으로 한 전투에 다양한 특수 유물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갓 오브 워: 선즈 오브 스파르타 게임 장면
《선즈 오브 스파르타》는 횡스크롤 전투와 스파르타 배경의 픽셀 연출로, 기존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감성의 액션을 선보인다. 제공: 산타모니카 스튜디오, 소니

그래픽은 16비트 감성의 픽셀 아트 스타일이지만, 연출과 시스템은 현대 플랫폼에 맞게 구성됐다. 개발은 메가 캣 스튜디오가 맡았고, 초기 크레토스 성우였던 TC 카슨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시리즈 초창기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소다.

다만 기존 시리즈의 강렬한 폭력 표현은 다소 완화돼, 연령 등급도 달라졌다.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시리즈의 상징성과 긴장감이 약화됐다는 반응도 있지만, 동시에 폭력성에 부담을 느껴온 이용자들에게 보다 넓은 접근성을 제공하려는 소니의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나온다.

그리스 3부작 리메이크, 개발 초기 단계

갓 오브 워 그리스 3부작 리메이크 예고
소니는 크레토스의 그리스 시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3부작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공식 확인했으며,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제공: 소니

함께 발표된 그리스 3부작 리메이크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구성이나 시스템은 공개되지 않았다. 세 작품을 각각 리메이크할지, 하나의 통합 프로젝트로 만들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원작의 고전 액션 스타일을 유지할지, 최신작처럼 어깨너머 시점 기반 전투로 바꿀지도 미정이다.

이 프로젝트에도 역시 TC 카슨이 참여하는 것으로 확인돼,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방향성이 엿보인다. 완성까지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크레토스의 기원을 현대 기술로 다시 구현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과거로 돌아간 시리즈… 신작 선택의 의미는?

이번 발표는 《갓 오브 워》가 단순히 북유럽 신화 이후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되살리려는 전략적 확장임을 보여준다. 즉시 플레이 가능한 신작과 장기적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동시에 발표한 점은, 팬들의 기대를 단기와 장기로 나눠 관리하려는 접근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e스포츠 중심의 실시간 경쟁 장르들이 주류가 된 콘솔 시장에서, 서사 중심 타이틀의 존재감을 다시 부각시키려는 의도로도 읽힌다.

현재 《선즈 오브 스파르타》는 PS5에서 바로 플레이 가능하며,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시리즈의 출발점과 새로운 해석이 동시에 제시된 만큼,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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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