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가 어두운 체육관에서 강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GTA 6》 트레일러의 한 장면. 2026년 11월로 출시가 연기된 이후 공식 정보는 전무한 상태다. 제공: 락스타 게임즈

“《GTA 6》 최종 트레일러 공개?” 알고 보니 가짜 영상… 구글도 속았다

《GTA 6》의 출시가 2026년 11월로 연기된 가운데, 일부 유저들이 ‘최종 트레일러(Final Trailer)’라는 이름의 영상을 구글 추천으로 받아 혼란이 커졌다. 문제의 영상은 실제로는 팬이 만든 콘셉트 트레일러였으며, AI 기술과 영상 합성, 음향 편집 등을 활용해 진짜처럼 꾸며졌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티저 유니버스 (Teaser Universe)’에서 제작한 것으로, 제작자는 영상 설명란에 팬메이드 영상임을 밝혔지만, 구글 알림으로 접한 다수의 유저들은 공식 발표로 착각했다. 영상(하단 참조)은 현재 25만 뷰를 넘기며 화제가 되었고, ‘GTA 6 final trailer’라는 키워드까지 구글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구글 추천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GTA 6 파이널 트레일러’. 실제로는 AI로 제작된 팬메이드 영상이다. 제공: 유튜브 채널 Teaser Universe

“구글도 속았다”… 알고리즘,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

이번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플랫폼 알고리즘의 신뢰도 문제까지 지적받고 있다. 제목만 보고 영상의 진위를 파악하지 못한 채 노출이 이뤄졌고, 많은 유저들은 “구글이 장난친 줄 알았다”, “알림을 보고 속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를 표출했다.

현재 구글은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GTA 6》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 또한 팬메이드 콘텐츠에 대해 별다른 공식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영상 자체는 명확한 사기나 조작 콘텐츠는 아니지만, ‘최종 트레일러’라는 제목과 썸네일이 오해를 유도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진짜 트레일러’는 언제? 팬심은 폭발 직전

《GTA 6》는 이미 수차례 연기를 거치며 팬들의 기대와 불만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공식 정보는 여전히 제한적이며, 루시아와 제이슨이라는 주인공 외에 구체적인 시스템이나 출시 일정 외 정보는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짜 트레일러가 또다시 화제가 된 것은, 팬들이 얼마나 새로운 정보를 갈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실제 영상이 공개되는 날, 또 다른 혼란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플랫폼의 정확한 콘텐츠 분류와 노출 기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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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