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에 새롭게 합류한 챔피언 멜(Mel)이 출시 이후 지속적인 밸런스 논란에 휩싸였다. 높은 밴률과 낮은 승률이라는 이례적인 수치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라이엇 게임즈가 전면적인 조정을 예고했다.
- 전 구간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기피 챔피언’ 현상
- 라이엇, 패치 26.03 통해 멜 ‘전면 수정’ 예고
- “버프·너프가 아닌 설계 조정”
멜은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 시즌 2》 종료 후 정식 챔피언으로 등장했으나, 출시 직후부터 상호작용이 적고 안정성이 높은 플레이 스타일, 지속적인 견제 능력으로 인해 전 구간에서 ‘상대하기 싫은 챔피언’으로 평가받아 왔다.
한 차례 너프 이후 승률은 하락했지만 멜의 밴률은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는 단순한 수치 문제가 아닌, 챔피언 설계 자체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결과로 보인다.
전 구간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기피 챔피언’ 현상
UGG LoL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멜의 밴률은 대부분의 티어에서 30~4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상위 티어에서도 15~30%에 이르며, 승률은 전반적으로 40~45%대에 머문다.
UGG LoL은 수백만 건의 게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주요 전적 통계 사이트로, 메타 변화와 챔피언 성능 분석에 자주 활용된다. 특히 멜처럼 상반된 수치를 동시에 보이는 챔피언의 경우, UGG의 통계는 유저 경험을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받는다.
숙련된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도 멜을 상대할 때의 피로감과 스트레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에 라이엇은 이번 사안을 단순한 밸런스 조정이 아닌, 설계상의 문제로 인식하고 대규모 수정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엇, 패치 26.03 통해 멜 ‘전면 수정’ 예고
라이엇은 레딧을 통해 멜의 스킬 전반을 손보는 방향의 패치 계획을 공개했다. 해당 조정은 《리그 오브 레전드》 26.03 패치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현재는 PBE 서버(주: 테스트용 사전 서버)에서 테스트 중이다. 26.02는 이번 주 중 먼저 적용된다.
라이엇은 이번 조정의 핵심 목표로 상대 입장에서의 대응 여지 확대와 불합리한 상호작용 제거를 제시했다.
Q – 빛의 세례: 파밍 중심의 스킬로 재설계
- 피해량, 마나 효율 개선
- 투사체 속도 및 범위 감소 → 회피 가능성 증가
- 범위 표시 추가로 가시성 향상
→ 단순 포킹이 아닌 미드라이너의 기본 파밍 스킬로 정체성 재정립
W – 반사: ‘무효화’에서 ‘방어기’로 전환
- 면역 효과 삭제, 보호막 형태로 변경
- 단순 반사(일명 ‘무지개 반사’) 대신 투사체 파괴 메커니즘 도입
- 일부 과도한 스킬 상호작용 정리
→ 억제력은 낮아지지만, 예측 가능한 대응 구조로 개선
E – 태양 올가미: 명중 보상을 높이고 리스크 부여
- 사거리/범위 하향, 적중 시 속박 지속시간/피해량 상향
→ 선마 활용 억제, 명중 시 이득 구조로 변경
“버프·너프가 아닌 설계 조정”
라이엇은 이번 조정이 단순한 밸런스 수치 변경이 아니라, 챔피언의 핵심 설계 구조를 재조정하는 작업임을 강조했다. 멜은 여전히 마법사이자 서포터 챔피언으로서 방어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지만, 이제는 상대도 대응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현재 조정안은 PBE에서 테스트 중이며, 최종 수치나 세부 내용은 추후 라이브 서버 적용 전까지 변경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처럼 실시간 게임 기반의 PvP 환경에선, 챔피언 설계 하나가 플레이 경험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멜의 리워크는 단순 수치 조정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가까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업데이트 날짜: 2026년 1월 21일 오전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