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일명 ‘롤드컵’)이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리며, 디펜딩 챔피언 T1이 개막전부터 생존을 건 경기에 나선다.
- 가장 아래 시드에서 시작하는 최다 우승 팀
- 월즈 무대에서만큼은 LPL 상대로 확실한 우세
- 본선 직전, 운명이 갈리는 갈림길
10월 14일 오후 5시(한국 시간), T1은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IG)과 플레이-인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단판이 아닌 5전 3선승제지만,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양 팀의 운명이 완전히 갈린다. 승자는 본선인 스위스 스테이지에 합류하고, 패자는 더 이상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가장 아래 시드에서 시작하는 최다 우승 팀
T1은 한국 대표 네 팀 중 마지막 시드로 이번 대회에 진출했다. 시드란 대회 참가 팀의 배정 순위를 나타내는 숫자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월드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사상 첫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지금까지 월즈에서 다섯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이번 경기를 치르게 될 상대 IG는 2018년 월즈 챔피언으로, LPL 팀 최초로 정상에 오른 팀이다. 당시 KT 롤스터, G2, 프나틱을 모두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거 맞대결 기록에서는 IG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마주한 건 2019년으로, 현재의 전력과는 거리가 있다.
월즈 무대에서만큼은 LPL 상대로 확실한 우세
최근 흐름을 보면 T1 쪽에 더 기대가 쏠린다. 특히 월즈 같은 국제 대회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은 눈에 띈다. 지난 2년간 T1은 LPL 팀을 상대로 10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대회에서는 LNG, 징동 게이밍, 웨이보 게이밍, 빌리빌리 게이밍 등을 연달아 꺾으며 전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에도 중심엔 ‘페이커’ 이상혁이 있다. ‘롤드컵‘ 역사상 가장 많은 기록을 써 내려간 선수이자, 여전히 팀의 중심을 지키는 인물이다. 그와 함께 출전하는 정글러 ‘오너’ 문현준도 “우리 스타일 그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본선 직전, 운명이 갈리는 갈림길
오늘 경기가 끝난 뒤에는 곧바로 스위스 스테이지 조 추첨이 진행된다. 올해부터 조 편성 방식이 일부 바뀌어, 플레이-인 승리 팀(주: T1과 IG 중에서 승리한 팀)이 소속된 지역의 3번 시드 팀이 상위 그룹으로 재편된다. 1라운드는 서로 다른 그룹 간 대진으로 구성되며, 같은 리그 소속 팀끼리는 대결하지 않도록 조정된다.
2025 롤드컵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상하이, 청두를 거쳐 진행되며, 결승전은 11월 9일 청두에서 열린다. 모든 경기는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LCK 채널, 네이버 치지직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중계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진출권 경쟁을 넘어, e스포츠 무대에서 두 전통 강호가 다시 만나는 의미 있는 순간이 될 전망이다. 세계 팬들의 시선은 오늘 저녁, 베이징에 쏠려 있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10월 14일 오전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