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가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배경으로 만든 《마인크래프트 무비》 정식 속편 제작을 공식 선언했다. 개봉일은 2027년 7월 23일로 확정됐으며, 1편을 연출했던 재러드 헤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 1편, 전 세계 9억 5천만 달러 돌파하며 밈 현상까지 유발
- 제작진 그대로 유지… 잭 블랙 복귀 여부는 미정
- 공개된 건 곡괭이 두 자루뿐… 세계관 확장형 스토리 예상
- “게임 실사 영화의 판도를 바꾼 작품”… 속편 흥행에 업계 관심 집중
1편, 전 세계 9억 5천만 달러 돌파하며 밈 현상까지 유발
1편은 제이슨 모모아와 잭 블랙이 출연한 실사 어드벤처 영화로, 북미에서만 4억 2,400만 달러(약 5,800억 원)를 넘겼고, 전 세계 9억 5천만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기록하며 2025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당시 극장가에서는 아이들이 “치킨 조키!”를 외치며 따라하는 밈 현상까지 벌어졌고, 워너 브라더스는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계산이다.
제작진 그대로 유지… 잭 블랙 복귀 여부는 미정
제작진 역시 대거 복귀한다.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도 자금을 댄 가운데, 메리 페어런트·케일 보이터·로이 리 등 주요 프로듀서가 모두 참여한다. 제이슨 모모아 역시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전작에서 주인공 스티브 역할과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잭 블랙의 출연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잭 블랙은 1편에서 유쾌한 톤과 타이밍으로 대사 하나하나에 생기를 불어넣었고, 그의 등장은 영화 전체의 리듬을 잡는 축으로 작용했다. 빠른 화면 전환과 반복되는 액션, 특유의 코미디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이 실시간 게임을 하듯 즐거움을 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속편에서도 이러한 연출 방식이 유지될 경우, 그는 1편과 마찬가지로 비중 있는 역할로 돌아올 가능성이 크다.
공개된 건 곡괭이 두 자루뿐… 세계관 확장형 스토리 예상
줄거리와 신규 캐릭터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다만 워너 브라더스가 공개한 티저 이미지에는 마인크래프트 최강 장비로 알려진 ‘네더라이트 곡괭이’ 두 개가 X자로 교차한 모습이 담겨 있어, 기존 세계관 확장형 스토리가 유력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속편은 같은 해 개봉 예정인 제임스 건 감독의 슈퍼히어로 영화 《슈퍼맨: 맨 오브 투모로우》와 여름 시장에서 맞붙게 된다. 워너 브라더스는 이 시기를 ‘게임·코믹스 원작 양대 흥행 라인업’으로 묶어 대규모 마케팅을 펼칠 전망이다.
“게임 실사 영화의 판도를 바꾼 작품”… 속편 흥행에 업계 관심 집중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흥행 실패가 잦았던 게임 실사 영화의 흐름을 뒤집은 대표 사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속편이 단순한 흥행 영화 이상의 의미, “게임 원작 프랜차이즈 경쟁”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원작 게임 《마인크래프트》는 2011년 정식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억 장을 돌파한 사상 최대 규모의 샌드박스 게임(주: 정해진 목표 없이 모래 상자처럼 자유롭게 갖고 놀 수 있는 게임)으로, 여전히 월간 이용자 수 1억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단순한 게임을 넘어 ‘디지털 레고’나 ‘모드 문화의 근간’으로 평가받는 만큼, 속편 영화 역시 어린 시청자뿐 아니라 10년 이상 게임을 즐겨온 팬층까지 모두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10월 14일 오전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