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라이벌즈와 오버워치 2 캐릭터들이 맞붙는 모습
《마블 라이벌즈》(좌)와 《오버워치 2》(우)가 다시 한번 캐릭터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제공: 넷이즈, 블리자드

“이번엔 누가 베꼈나?” 《오버워치 2》 vs 《마블 라이벌즈》, 또다시 캐릭터 표절 논란

멀티플레이어 히어로 슈터 양대 타이틀인 《오버워치 2》와 《마블 라이벌즈》가 또 한 번 ‘캐릭터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양측의 신규 캐릭터인 ‘벤데타’와 ‘갬빗’이 그 중심에 섰다.

목차
  1. ‘벤데타’ 공개 하루 만에 “매직 닮았다”는 반응 쏟아져
  2. ‘갬빗’ 등장에 오버워치 유저도 반격… “우양 베낀 거 아냐?”
  3. 캐릭터 유사성, 표절일까 아니면 장르 특성일까?
  4. “서로 베끼고 있는 상황”… 장르 반복성과 개성 사이의 딜레마

‘벤데타’ 공개 하루 만에 “매직 닮았다”는 반응 쏟아져

게임 오버워치 2의 벤데타와 마블 라이벌즈의 매직
《오버워치 2》의 벤데타(좌)와 《마블 라이벌즈》의 매직(우). 외형 디자인과 궁극기 전개 방식에서 높은 유사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공: 블리자드, 넷이즈

블리자드는 12월 정식 출시 예정인 《오버워치 2》 신규 영웅 ‘벤데타(Vendetta)’를 공개했다. 하지만 공개 직후, 《마블 라이벌즈》 유저들 사이에서는 “외형부터 스킬 운용 방식까지 ‘매직(Magik)’과 판박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벤데타는 대검을 사용하는 근접 전사 캐릭터다. 민첩한 움직임, 갑옷 형태의 디자인, 복부 노출 등에서 매직과의 유사성이 지적됐다. 특히 궁극기 ‘절단 검’은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는 강력한 일격으로, 원거리 중심 메타에서 벗어난 스킬 구성 역시 표절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갬빗’ 등장에 오버워치 유저도 반격… “우양 베낀 거 아냐?”

마블 라이벌즈 캐릭터 갬빗과 오버워치 2의 캐릭터 우양
《마블 라이벌즈》의 갬빗(좌)과 《오버워치 2》의 우양(우). 회복 증폭과 넉백 스킬을 동시에 갖춘 지원형 캐릭터라는 점에서 유사성이 지적된다. 제공: 블리자드, 넷이즈

하지만 반대의 주장도 나왔다. 이번엔 《오버워치》 팬들이 《마블 라이벌즈》의 신규 전략가 캐릭터 ‘갬빗(Gambit)’이 《오버워치 2》의 힐러 ‘우양(Wuyang)’을 지나치게 닮았다고 반발했다.

갬빗은 전투 중 적을 밀쳐내는 근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군의 회복 효과를 증폭시키고 적의 치유를 방해하는 능력도 갖고 있다. 궁극기 발동 시 팀원에게 순간적인 점프 강화와 속도 증가 효과를 부여하는데, 이 역시 우양의 이동 보조 능력과 유사하다는 평가다.

캐릭터 유사성, 표절일까 아니면 장르 특성일까?

표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보다 신중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와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캐릭터 하나를 개발하는 데 몇 달씩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한 스킬이나 외형 유사만으로 모방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또한 ‘대검을 든 민첩한 여성 전사’, ‘힐과 넉백을 겸하는 지원가’ 같은 조합은 이미 여러 게임에서 반복되어 온 전형적인 구성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히어로 슈터라는 장르 자체가 한정된 전투 구조를 공유하기에, 어느 정도의 유사성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전략성이 핵심인 e스포츠 종목에서는 이런 유사성 논란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서로 베끼고 있는 상황”… 장르 반복성과 개성 사이의 딜레마

이번 사안은 단순히 “누가 먼저 했냐”의 문제를 넘어서, 히어로 슈터 장르의 반복성과 창의성의 경계를 다시금 환기시킨다. 커뮤니티 반응도 엇갈린다. “양측 모두 서로에게서 영향을 받고 있는데, 특정 캐릭터만 문제 삼는 건 불공정하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보단 각 게임만의 독창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벤데타는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체험 이벤트를 통해 미리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갬빗은 현재 《마블 라이벌즈》 내에서 높은 선택률을 기록 중이다. 과연 다음 시즌에는 이런 논란을 잠재울 만큼 완전히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할 수 있을지, 유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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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벤데타’ 공개 하루 만에 “매직 닮았다”는 반응 쏟아져
  2. ‘갬빗’ 등장에 오버워치 유저도 반격… “우양 베낀 거 아냐?”
  3. 캐릭터 유사성, 표절일까 아니면 장르 특성일까?
  4. “서로 베끼고 있는 상황”… 장르 반복성과 개성 사이의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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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캐릭터 유사성, 표절일까 아니면 장르 특성일까?
  4. “서로 베끼고 있는 상황”… 장르 반복성과 개성 사이의 딜레마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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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