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을 쏘는 거대한 노란 팰 이미지

“포켓몬 아니고 팰월드” 《팰월드》, 정식 출시 예고… 논란 정리될까?

‘총 쏘는 포켓몬’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 《팰월드》가 정식 버전(1.0) 출시를 예고했다. 개발사 포켓페어(Pocketpair)는 16일 공개한 공식 영상을 통해, 오는 2026년 중 《팰월드》의 버전 1.0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차
  1. “더 이상의 조각은 없다” 완성도를 향한 마지막 단계
  2. 포켓몬 짝퉁? 저작권 논란과 법적 대응
  3. 단일 흥행작에서 인디 생태계로… 퍼블리싱 사업 확장

“더 이상의 조각은 없다” 완성도를 향한 마지막 단계

《팰월드》는 2024년 1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된 이후, 신규 지역, 하드코어 모드, 샌드박스 게임 《테라리아》와의 콜라보레이션, 맥(Mac) 버전 지원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이어왔다. 그러나 개발팀은 이제부터는 “콘텐츠 추가보다 완성도 개선이 중요하다”고 밝히며, 버전 1.0을 목표로 최적화, 버그 수정, 시스템 정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게임 팰월드와 테라리아 콜라보레이션 공식 포스터
《팰월드》와 《테라리아》의 콜라보레이션 제공: 포켓페어, 리-로직

이로 인해 2025년 말로 예정된 겨울 업데이트는 이전 대형 패치 ‘페이브레이크’에 비해 규모가 작을 전망이다. 대신 정식 버전에는 대규모 콘텐츠가 포함될 예정으로, 게임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켓몬 짝퉁? 저작권 논란과 법적 대응

게임 팰월드에 등장하는 분홍색 팰 까부냥 무리
《팰월드》에 등장하는 팰 ‘까부냥’ 제공: 포켓페어

《팰월드》가 처음 주목받은 계기 중 하나는 몬스터 디자인과 시스템이 포켓몬 시리즈와 유사하다는 평가였다. 《팰월드》의 급속한 흥행은 곧바로 저작권 및 특허 논란으로 이어졌고, 현재 포켓페어는 닌텐도 및 포켓몬컴퍼니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받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특허는 일본 특허청을 통해 2024년에 등록되었으며, 주요 쟁점은 △몬스터 소환 방식 △탑승 시스템 △포획 및 해제 시스템 등 세 가지다. 이 특허들은 《팰월드》 출시 이후 제출된 ‘분할 특허’ 형태로, 《팰월드》의 핵심 기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포켓페어는 일부 시스템을 수정해 대응하고 있다. 2024년 11월 업데이트에서는 ‘팰 스피어’를 던져 몬스터를 소환하는 방식이 제거되었고, 2025년 5월에는 활공 시스템도 변경되어 ‘몬스터에게 매달리는 방식’에서 ‘팰 능력으로 강화된 장비’를 활용하는 형태로 조정됐다.

포켓페어는 “법적으로 정당하게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단일 흥행작에서 인디 생태계로… 퍼블리싱 사업 확장

《팰월드》의 세계적 흥행 이후, 포켓페어는 자체 퍼블리싱 부서를 설립하고 다른 인디 게임들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나섰다. 단일 게임의 성공이 독립 게임 생태계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팰월드》는 2024년 1월 출시 직후 단 3일 만에 약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작으로 부상했다. 스팀 동시접속자 수 2위, 판매량 800만 장을 돌파하며 ‘포켓몬 짝퉁’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화제를 모았고, 다양한 인기 게임 요소를 조합한 설계가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Author
Image of 이 시우
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