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포탈 본체와 함께 공개된 공식 주변기기 제품 이미지

PS 포탈, 드디어 클라우드 탑재… 한국 유저는 못 쓴다?

소니가 지난 6일, 자사 휴대용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탈(PS Portal)’에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능을 정식 도입했다. 단순한 리모트 플레이 디바이스에서 벗어나, PS5 본체가 없어도 직접 게임을 실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이번 업데이트 대상에서 빠지면서, 국내 유저들 사이에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목차
  1. PS 포탈, 이제 진짜로 ‘휴대용 콘솔’ 된다?
  2. 한국은 또 빠졌다… 이유는 역시 ‘망사용료’?
  3. PS 포탈, 과연 시장 판도 바꿀 수 있을까

PS 포탈, 이제 진짜로 ‘휴대용 콘솔’ 된다?

지금까지 PS 포탈은 리모트 플레이 전용 기기로, 본체인 PS5가 필수였다. 콘솔이 있어야 하고, 전원도 항상 켜져 있어야 하며, 동일한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어야 했다. ‘휴대용’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의 제약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는 그런 한계를 없앤다. PS5 없이도, PS 플러스 프리미엄 계정만 있으면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통해 직접 실시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한 UI 개편, 3D 오디오, 게임 중 음성 읽기, 문자 크기 조절, 퀵 멀티플레이 초대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함께 추가되며, 사실상 ‘PS 포탈 2.0’ 수준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온다.

단, 클라우드 기능을 사용하려면 월 17.99달러(연간 159.99달러)의 PS 플러스 프리미엄 요금제를 따로 구독해야 한다.

한국은 또 빠졌다… 이유는 역시 ‘망사용료’?

문제는 이번 클라우드 기능이 한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 계정 기준으로는 여전히 리모트 플레이만 가능하며, 클라우드 기능을 쓰려면 일본이나 미국 계정을 이용하고, 네트워크 지연을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유저들은 “망사용료 문제 아니냐”, “항상 우리나라만 왜?” 라는 실망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클라우드 게임 관련 서비스들은 그간 한국의 통신 규제 및 비용 문제로 인해 도입이 지연된 사례가 많다.

소니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PS 포탈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는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PS 포탈, 과연 시장 판도 바꿀 수 있을까

밸브의 스팀 덱, 아수스 로그 앨리 등 경쟁 기기들이 독립적인 성능을 앞세워 휴대용 콘솔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여가는 가운데, 뒤늦게 클라우드를 품은 PS 포탈이 얼마나 반전을 이끌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다만 확실한 건, 한국 유저 입장에선 여전히 ‘진짜 PS 포탈’은 먼 나라 이야기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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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