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AI로 게임 구간을 자동 클리어해 주는 ‘AI 유령 캐릭터(AI Ghost Player)’ 관련 기술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를 통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허는 2024년 9월 5일 출원됐으며, 2025년 4월 17일 공식 승인됐다. 최근 기술 전문 매체 ‘보잉보잉’(BoingBoing)의 보도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 AI 캐릭터가 대신 움직인다…선택 모드 따라 보조 수준 달라져
- 외형도 커스터마이징 가능…영화·다른 게임 캐릭터도 활용 가능
- 공식 적용 여부는 미정…유사 사례로는 Xbox AI 보조 기능 존재
- 기술 진보일까, 게임성 변화의 신호일까
AI 캐릭터가 대신 움직인다…선택 모드 따라 보조 수준 달라져
이 기술은 플레이어가 게임 중 특정 구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경우, AI가 조작하는 ‘유령 캐릭터’가 등장해 진행을 돕는 방식이다. 소니 AI 고스트 캐릭터 특허에 따르면, AI는 사전에 다양한 플레이 데이터를 학습하며, 실제 플레이어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분석해 문제를 인식한다.
플레이어는 보조 수준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각 모드에 따라 다음과 같은 기능이 제공된다.
- 경로 안내 모드: 투명한 윤곽선 형태의 AI 캐릭터가 이동 경로를 직접 보여줌
- 버튼 입력 시연 모드: 조작키 입력 예시가 함께 표시됨
- 대화형 지원 모드: 게임 캐릭터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해결 방안 제공
- 완료 모드: AI 캐릭터가 직접 해당 구간을 클리어
외형도 커스터마이징 가능…영화·다른 게임 캐릭터도 활용 가능
특허에 따르면 소니의 AI 유령 캐릭터는 단순한 실루엣뿐 아니라, 완전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영화나 타 게임 속 인물, 혹은 유저가 직접 생성한 아바타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도 기능의 일부로 제공될 수 있음이 언급됐다.
공식 적용 여부는 미정…유사 사례로는 Xbox AI 보조 기능 존재
소니는 해당 특허와 관련해 현재까지 별도의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기술 자체는 2025년부터 등록 상태에 있으나, 실제 제품이나 콘솔에 적용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9월부터 Xbox 게이밍 코파일럿(Gaming Copilot) 베타 버전을 일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실시간 게임 플레이 기록을 분석해, 게임 중 팁과 추천을 즉시 제공하는 방식이다. 직접 조작은 하지 않지만, 게임 내 AI 보조 기능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방향성을 갖는다.
기술 진보일까, 게임성 변화의 신호일까
AI 유령 캐릭터 기술은 게임 진행이 어려운 이용자에게 선택적 보조 수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접근성 측면의 활용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반면,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게임의 핵심 요소로 여겨지는 도전 과정과 플레이 경험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해당 기술이 실제 게임에 적용될 경우, 보조 기능의 범위와 사용 방식이 어떻게 설계될지가 향후 논의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업데이트 날짜: 2026년 1월 7일 오전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