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은 전 직원 해고 이후 새로운 투자자 아래 재개를 예고했지만, 투자자의 정체가 드러나며 유저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제공: 인트레피드 스튜디오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 개발사 매각… 새 투자자 이력에 커뮤니티 ‘충격’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대를 모았던 MMORPG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이 스팀 앞서 해보기 출시 이후 갑작스럽게 구매 중단되며 사실상 폐쇄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개발사 인트레피드 스튜디오는 전면 해고 이후 중국 기반 개발로 방향을 전환하며, 새 투자자 아래 재정비에 나섰다.

목차
  1. CEO 퇴임 후 개발사 전 직원 해고… 급여도 못 받아
  2. 다단계 사기 전력자, 개발사 인수
  3. 샤리프 역시 다단계 경력 보유… 사전 공모 가능성?
  4. ‘정식 출시’ 없는 종말… 팬들은 환불받을 수 있을까

문제는 그 ‘새 투자자’가 다단계 사기 전과자라는 점이다.

CEO 퇴임 후 개발사 전 직원 해고… 급여도 못 받아

1월 말, 인트레피드 스튜디오 창립자 스티븐 샤리프는 “이사회 방향성과의 갈등”을 이유로 대표직을 내려놓았고, 수많은 개발자가 동반 퇴사했다. 내부에선 약 100명의 개발자가 먼저 해고됐고, 이후 남은 인력에게도 ‘해고 통지’ 메일이 발송됐다. 최종 급여조차 지급되지 않았다는 폭로도 나왔다.

당시 커뮤니케이션 및 마케팅 총괄이던 마거릿 크론(Margaret Krohn)은 “이렇게 끝나 유감”이라며 환불을 권유했고, 개발팀 해산은 사실상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의 ‘사망선고’로 받아들여졌다.

다단계 사기 전력자, 개발사 인수

이후 등장한 이름은 캐런 L. 보레이코(Karen L. Boreyko). 그는 ‘베마(Vemma)’라는 건강보조식품 판매 회사를 운영하던 인물로, 2015년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의해 다단계 사기 판정을 받아 사업이 중단된 전력이 있다.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 개발사 새로운 투자자
“중국 개발 지속과 구독 기반 모델로 전환하겠다”… 새 투자자 캐런 보레이코가 디스코드에 남긴 공식 메시지. 인게임 상점과 스킬 성장 구조도 포함됐다. 제공: 인터레피트 엔터테인먼트 디스코드 채널

그런 보레이코가 최근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의 디스코드 채널을 통해 “중국 기반 개발 전환, 배틀패스 포함 구독형 시스템 도입”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서비스와 장기 비전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다단계 관련 전과가 있는 인물이 개발사를 인수한 데다, 해고 직후 곧바로 사업 모델 전환이 발표되면서 커뮤니티 내부에서는 당혹감과 함께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샤리프 역시 다단계 경력 보유… 사전 공모 가능성?

사실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 개발사 인트레피드 스튜디오의 창립자 스티븐 샤리프 또한 청소년 시절 다단계 판매 회사 잰고(XanGo)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그는 과거 인터뷰에서 해당 경력을 공개하며 “제품 중심의 합법적 MLM(다단계 마케팅)”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사회와의 갈등 속에 창립자가 퇴임하고, 개발 인력이 전원 해고된 직후 다단계 사기 전과자가 회사를 인수했다는 정황은 단순한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

게임을 위해 수년간 돈을 투자해 온 유저들 입장에서는, 게임 개발보다는 수익 구조에 초점이 맞춰진 ‘사업’으로 전락한 것이 아니냐는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정식 출시’ 없는 종말… 팬들은 환불받을 수 있을까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은 정식 출시 이전부터 크라우드 펀딩과 얼리 액세스를 통해 막대한 유저 자금을 유치한 게임이다. 그러나 출시 한 달 만에 개발사 폐쇄와 스팀 구매 중단 사태를 겪었고, 현재는 공식 스팀 페이지가 차단된 상태로 환불 안내 역시 명확하지 않다.

본래의 비전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가운데, 《애쉬스 오브 크리에이션》은 새로운 개발 체제 아래 재출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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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식 출시’ 없는 종말… 팬들은 환불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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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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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