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 개발사 락스타 게임즈의 집단 해고 사태가 단순한 내부 논란을 넘어, 노조와 회사 간의 정면충돌로 확산되고 있다. 회사는 “기밀 정보 유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노조는 이를 “노조 활동을 겨냥한 해고”라고 규정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면서, 이번 사안은 결국 법적 판단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됐다.
- 락스타 “문제는 노조가 아니라 정보 유출”
- “물타기 그만” 해고 사유 놓고 정면 반박 나선 노조
- 전부 해고한 건 아냐… 남아 있는 직원들도 많다
- 법적 분쟁으로 번진 해고 논란, 英 정치권까지 확산
락스타 “문제는 노조가 아니라 정보 유출”
락스타 게임즈는 지난해 10월 말, 영국과 캐나다 토론토 스튜디오에서 총 34명의 개발자를 해고했다. 회사 측은 이들이 외부 공개 공간에서 내부 정보를 공유했으며, 이는 명백한 사내 규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문제의 디스코드 서버에는 외부 인물도 포함돼 있었고, 출시되지 않은 게임 관련 내용이 논의됐다는 점을 해고 사유로 들고 있다. 회사는 “노조 활동과는 무관한 조치”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물타기 그만” 해고 사유 놓고 정면 반박 나선 노조
이에 대해 노조는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다. 노조 측은 “어떤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인지조차 명확히 제시되지 않았다”며, 회사가 해고를 정당화하기 위해 여러 설명을 뒤섞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외부 인물로 지목된 인물들 역시 노조 활동과 관련된 게임 노동자였을 뿐, 정보 유출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이번 해고가 개발자들의 조직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전부 해고한 건 아냐… 남아 있는 직원들도 많다
락스타는 모든 노조 관련 인원을 해고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문제의 서버에서 노조 가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힌 직원들 중 다수는 여전히 근무 중이며, 실제로 해고된 인원은 기밀 정보 논의에 관여했다고 판단된 경우에 한정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사안이 내부 직원들의 문제 제기로 시작됐다고도 밝혔다.
법적 분쟁으로 번진 해고 논란, 英 정치권까지 확산
노조는 해고된 《GTA 6》 개발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이미 법적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부당 해고를 근거로 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안은 노조와 락스타 게임즈 간의 본격적인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언급되며 파장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 내에서 해고된 인원이 다수 발생한 만큼, 사안의 경과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까지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차원의 문제 인식이 이뤄지면서, 향후 조사나 추가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현재로서는 해고의 정당성을 둘러싼 양 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분명한 것은, 《GTA 6》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둘러싼 이번 해고 사태가 단순한 내부 인사 문제가 아니라, 노조와 글로벌 게임사 간 책임과 권한을 둘러싼 법적 분쟁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최종 판단은 사법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업데이트 날짜: 2025년 12월 15일 오전 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