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예고편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의 신규 예고편 중 한 장면. 요시의 목소리가 공개되며 팬들의 우려와 비판이 확산 중이다. 제공: 닌텐도

요시 목소리에 팬들 멘붕? 《슈퍼 마리오 갤럭시》 예고편 공개… 흥행에 ‘빨간불’ 켜지나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4월 1일(북미 기준)로 개봉일을 앞당기며 새 예고편을 공개했다. 하지만 요시의 목소리와 디자인이 공개되자, 팬들 사이에 예상치 못한 논란이 번지고 있다.

목차
  1. 요시, 게임 속 모습과 달라졌다?
  2. 성우 미공개…게임판과 다른 목소리?
  3. 신규 캐릭터들도 등장…로젤리나 役 브리 라슨
  4. 팬심 흔드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진짜 마리오 세계일까?

요시, 게임 속 모습과 달라졌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일명 ‘마딧세이’)의 아뜨레나 지역을 오마주한 사막 배경에서 마리오와 루이지가 역피라미드에 도착해 배관 수리를 하다 요시를 처음 만나게 되는 장면이 포함됐다. 하지만 요시의 비주얼은 일부 팬들에게 낯설게 다가왔다. 반짝이는 눈동자와 과도한 표정 변화로 인해 “요시 특유의 순한 매력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 큰 논란은 요시의 음성이다. 예고편 속 요시는 대사를 거의 하지 않지만, 동물처럼 높은 톤의 신음과 괴성을 반복해 기존의 게임 팬들에게 위화감을 줬다. “헬륨 가스를 마신 것 같다”, “진짜 요시가 아니라 요시를 흉내 낸 장난감 같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아뜨레나 지역을 연상시키는 사막 배경 속 마리오 일행.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의 예고편은 공개 하루 만에 요시를 둘러싼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공: 유튜브 채널 유니버셜 픽쳐스

성우 미공개…게임판과 다른 목소리?

요시의 목소리가 기존 게임 성우와 동일한 인물인지에 대한 공식 발표는 없지만, 팬들은 “게임판 요시와는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한다. 예고편에선 영어 대사는 없지만, 본편에서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가 나올 경우, 더 큰 논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 일루미네이션이 전작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에서도 주인공 마리오 역으로 크리스 프랫을 기용해 ‘그냥 본인 목소리로 연기한다’는 혹평을 받은 만큼, 팬들 사이에선 “또다시 인기 스타 캐스팅에만 집착한 상업적 시도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캐릭터들도 등장…로젤리나 役 브리 라슨

슈퍼 마리오 갤럭시 무비 로젤리나
우주를 여행하며 별의 아이들을 돌보는 신비로운 캐릭터 로젤리나. 《캡틴 마블》로 잘 알려진 배우 브리 라슨이 이번 작품에서 로젤리나의 목소리를 맡았다. 제공: 닌텐도

이번 예고편에서는 요시 외에도 버드나, 마우저, 띠띠(라키투), 베이비 마리오와 베이비 루이지 등 다양한 신규 캐릭터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가며 첫 공개됐다. 로젤리나와 쿠파 주니어의 대사는 없었지만, 각각 《캡틴 마블》로 잘 알려진 배우 브리 라슨과, 영화 《굿 타임》과 《언컷 젬스》를 연출한 형제 감독 듀오 ‘사프디 형제’ 중 동생 베니 사프디가 성우로 참여한 것이 확인됐다.

영화는 현재 후반 작업에 돌입했으며, 배경 음악은 전작에 이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등 다수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음악을 맡은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가 담당, 70인조 오케스트라로 녹음 중이다. 북미 개봉일은 4월 1일로 확정됐으며, 한국에서는 한 달 가까이 늦은 4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팬심 흔드는 ‘슈퍼 마리오 갤럭시’, 진짜 마리오 세계일까?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닌텐도와 일루미네이션의 협업작으로, 전작의 13억 달러 흥행 이후 후속작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하지만 영화 속 캐릭터 해석 방식이 원작 팬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게임의 감성과 분위기를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는 결국 디테일에서 갈린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도, 진정성은 필요하다”는 팬들의 목소리는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되고 있다.

지난 2025년 9월, 닌텐도 40주년 기념 프로젝트로 공식 발표된 이후 줄곧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슈퍼 마리오 갤럭시》가 어떤 영화로 완성될지, 개봉까지 기대와 우려가 함께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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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