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 2와 가격 상승 곡선
닌텐도가 글로벌 램 원가 상승을 언급하며 스위치2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제공: 닌텐도

스위치2 가격, 더 오를까… 닌텐도 “검토 중” 입장 밝혀

닌텐도가 차세대 콘솔 닌텐도 스위치 2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당장 인상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메모리 반도체 즉 램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향후 가격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목차
  1.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이후는 미정’
  2. 가격 변수의 중심, 전 세계를 흔드는 ‘RAM 공급난’
  3. “콘솔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체감 중인 부품 가격 상승
  4. 닌텐도 역사 새로 쓴 스위치, 그러나 ‘최다 판매 1위’는 아니다
  5. 스위치2, 가격은 아직 ‘동결’
  6. 구매 고민 중이라면, ‘시점’이 변수

연내 인상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이후는 미정’

닌텐도는 최근 공개한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스위치2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후루카와 슌타로 닌텐도 사장은 현 회계연도 내 가격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하면서도, 원가 구조 변화에 따라 향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즉, 단기적인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외부 환경에 따라 중장기 조정 가능성은 열어둔 셈이다.

가격 변수의 중심, 전 세계를 흔드는 ‘RAM 공급난’

가격 인상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힌 것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램 부족 현상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과 맞물리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 AI 서버 확충을 우선시한 제조사들이 일반 소비자용 메모리 생산 비중을 줄이면서, DRAM과 저장장치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그 결과 PC용 메모리, 저장장치, 그래픽카드 등 주요 부품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고, 콘솔 역시 이 구조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설명이다.

“콘솔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체감 중인 부품 가격 상승

실제로 소비자 시장에서는 DDR5 메모리 가격이 수개월 만에 수 배 이상 뛰는 사례도 확인됐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경우, 콘솔 제조사 역시 원가 부담을 피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램 가격 폭등은 이미 소비자 시장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비교적 저렴했던 고용량 메모리 키트가, 현재는 몇 배 수준으로 오른 사례도 나오고 있다.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로 대형 유통 매장에 전시된 PC에서 램만을 훔쳐가는 사례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모리 단일 부품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점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닌텐도는 이 같은 부품 가격 상승이 즉각적인 판매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닌텐도 역사 새로 쓴 스위치, 그러나 ‘최다 판매 1위’는 아니다

닌텐도 스위치 1세대
닌텐도 스위치는 DS 시리즈를 넘어서는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닌텐도 내부 최고 판매 콘솔로 올라섰다. 제공: 닌텐도

한편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닌텐도의 기존 콘솔 성과도 함께 공개됐다. 오리지널 스위치는 누적 판매량 약 1억 5,537만 대를 기록하며 닌텐도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콘솔로 올라섰다. 이는 DS 시리즈의 기존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전체 콘솔 시장 기준으로는 여전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치2, 가격은 아직 ‘동결’

국내 기준 닌텐도 스위치2의 권장 소비자가는 64만 8천 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닌텐도는 메모리 가격 상승이 즉각적인 판매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향후 회계연도에는 수익성에 부담이 될 가능성을 인정했다.

이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가 지역별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상황에서, 스위치2 역시 같은 흐름을 따를지 주목된다.

구매 고민 중이라면, ‘시점’이 변수

닌텐도는 스위치2 가격 조정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일정이나 인상 폭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 전반의 비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가격 정책 변화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26년 중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향후 시장 상황과 닌텐도의 추가 발표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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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닌텐도 역사 새로 쓴 스위치, 그러나 ‘최다 판매 1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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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구매 고민 중이라면, ‘시점’이 변수
Author
Image of 이 시우
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