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로고가 있는 배경에 서있는 남자 두명 실루엣

엑스박스 가격, 연말 또 인상되나…DRAM 수급난에 소비자 ‘긴장’

2025년 연말을 앞두고 엑스박스(Xbox) 콘솔 가격이 다시 한 번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연초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상 이후 또다시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목차
  1. “RAM 부족, 엑스박스 또 오른다”…美 유튜버 주장
  2. ‘DRAM 가격 폭등’…AI 수요가 원인
  3. “PS5는 예외”…소니, 재고 여유 확보
  4. 엑스박스, “콘솔 할인은 없다”

“RAM 부족, 엑스박스 또 오른다”…美 유튜버 주장

유튜브 채널 ‘무어스 로 이즈 데드(Moore’s Law is Dead)’는 지난 11월 20일 업로드한 영상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DRAM 수급 전략 실패를 지적하며,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추가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는 RAM 부족 사태에 대해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았다”며 “엑스박스 가격이 조만간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 시점이나 폭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국내 기준으로 엑스박스 시리즈 S는 약 42만 원대, 시리즈 X는 약 66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만약 올해 안에 세 번째 가격 인상이 현실화된다면, 플레이스테이션 5와의 가격 경쟁력에서 더욱 밀릴 가능성이 있다.

‘DRAM 가격 폭등’…AI 수요가 원인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DRAM 가격 급등이 꼽힌다. DRAM은 ‘디램(디램메모리, Dynamic Random Access Memory)’의 줄임말로, 콘솔과 PC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휘발성 메모리다. 게임 구동 속도와 성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부품으로, 수급 상황에 따라 콘솔 제조 원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 따르면 OpenAI를 포함한 AI 기술 기업들이 서버용 메모리 확보에 나서면서, 일반 소비자용 RAM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다.

특히 DDR5 메모리의 경우 2025년 가을 들어 200% 이상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콘솔 제조사뿐 아니라 PC 시장 전반에서도 가격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PS5는 예외”…소니, 재고 여유 확보

반면 소니는 이번 DRAM 공급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어스 로 이즈 데드는 플레이스테이션 5에 대해 “소니는 충분한 DRAM을 미리 확보해 연말 판매 시즌을 안정적으로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미국 주요 유통사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 5 스탠다드 모델이 최대 100달러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말 쇼핑 수요에서 엑스박스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엑스박스, “콘솔 할인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일부 게임 타이틀에 대한 할인은 진행 중이지만, Xbox 시리즈 X|S 본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할인 정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 사이에서 경쟁 플랫폼 대비 상대적 매력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올해 초부터 이어진 Game Pass 구독료 인상, 업계의 비판을 받은 캠페인, 대형 유통사의 판매 철수(코스트코 등), 그리고 신작 독점작 부재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누적되면서, 엑스박스는 연말 대목을 앞두고도 반등의 계기를 찾기 어려운 형국이다.

콘솔 수요가 집중되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떠한 대응 전략을 내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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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우
게임 저널리스트
어릴 적 용돈을 받으면 가장 먼저 게임 CD를 사러 가던 이시우 작가는 자연스럽게 게임 라이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 스토리 개발에 참여해 왔으며, 최근에는 iGaming 콘텐츠 기획으로 활동을 넓혔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게임을 시작할 땐 예전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으며, 독자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글로벌 콘텐츠 팀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