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으로 잘 알려진 미호요(MiHoYo)가 자사의 퍼블리싱 브랜드 ‘호요버스(HoYoverse)’를 통해, 《동물의 숲》(일명 ‘동숲’) 스타일의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쁘띠 플래닛》(Petit Planet)의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 ‘동숲’ 유저 잡으러 간다… 미호요의 또 다른 ‘한 방’ 될까
- ‘닮았지만 다른’ 라이프 시뮬레이션…《팰월드: 팰팜》도 참전
- ‘닌텐도 감성’, 더 이상 닌텐도만의 것이 아니다?
《쁘띠 플래닛》은 《동물의 숲》이나 《스타듀 밸리》처럼 여유로운 일상을 다룬 ‘슬로우 게임’ 계열로, 9월 25일 트레일러 공개 직후부터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트레일러는 2025년 도쿄게임쇼(TGS) 개막을 앞두고 공개됐으며, 호요버스 글로벌 홈페이지도 《쁘띠 플래닛》 관련 이미지로 업데이트되었다.
‘동숲’ 유저 잡으러 간다… 미호요의 또 다른 ‘한 방’ 될까
미호요는 《원신》을 시작으로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에서 연이어 글로벌 흥행을 기록하며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포켓몬에서 영감을 받은 미소녀 게임 《붕괴: 넥서스 아니마》의 테스트 버전이 유출되면서, 또 다른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쁘띠 플래닛》은 《동물의 숲》의 공백기를 노린 타이밍으로 기존 팬층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닌텐도가 신작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기존 타이틀인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업데이트도 종료된 지 오래기 때문이다.
‘닮았지만 다른’ 라이프 시뮬레이션…《팰월드: 팰팜》도 참전

‘동숲’ 스타일의 게임은 다양하게 시도되어 왔지만, 원작 특유의 ‘일상성의 감성’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사례는 많지 않다. 과도한 콘텐츠 압박이나 지나치게 느린 진행 속도가 사용자 이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 《팰월드》로 잘 알려진 포켓 페어는 새로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팰월드: 팰팜》(Palfarm)을 공개했다. 시각적 요소나 대화 인터페이스에서 《동물의 숲》과의 유사성이 지적되고 있지만, 개발사는 《스타듀 밸리》나 《목장이야기》처럼 농장 운영과 커뮤니티 중심의 게임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감성’, 더 이상 닌텐도만의 것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쁘띠 플래닛》과 《팰월드: 팰팜》 같은 유사 작품들의 등장을 닌텐도의 폐쇄적인 플랫폼 전략에 대한 반작용으로 해석한다. 독점 시스템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닌텐도지만, 정작 그 감성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오랜 기간 선택지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새로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슬로우 게임 장르의 주도권이 어느 쪽으로 향하게 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데이트 날짜: 2026년 1월 1일 오전 6:03